"가기전에 한 번만 더 안아줘" 女가스점검원 성추행 만연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31 15: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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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선 제대로 된 대응 안해줘,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
3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여성 가스검침원이 과거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가스점검을 하는 여성들에게 성희롱 성추행 등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 쇼'에서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가스 점검원 A씨가 출연해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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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과거 검침을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가스 레인지 밸브 쪽 점검을 하고 있었는데 20대 후반쯤 돼 보이는 남성이 뒤에서 몸을 밀착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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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보일러실로 장소를 옮겼더니 엉덩이에 손을 댔고, 집을 나가려고 하자 못 나가게 문을 손으로 막고 한 번만 안아달라면서 끌어당겼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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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회사 측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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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나오자마자 회사 측에 알렸더니 '이름표를 달았는지', '가운을 입고 있었는지'에 대해 물으며 내 부주의로 몰아갔다'면서 '심지어 회사측이 '합의하겠다'는 가해자에게 내 전화번호를 알려줬더라. 요즘은 신분이 노출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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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A씨는 '남자 고객이 옷을 다 벗고 있는 상태에서 점검을 오라고 한 적도 있다. 언어적 성희롱은 비일비재하다'면서 '성추행 피해를 본 동료들이 많다'고 전해 주위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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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 '범죄에 노출 되지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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