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도 의심', 살해 후 굴삭기로 암매장한 남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5 17: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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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중 아내 넘어져 사망, 시신을 은닉한 죄질이 좋지 않아
25일 서울고법은 아내를 살해 후 굴삭기로 암매장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하고 굴삭기로 암매장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서울고법 형사7부는 "상해치사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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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 B씨(40)를 살해한 뒤 굴삭기를 동원해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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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몸싸움을 벌이던 중 B씨가 넘어져 사망하게 됐다"면서 "회사 뒷마당에 아내 B씨를 묻었고 그 위에 반송 소나무를 심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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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판부는 "시신을 파묻어 은닉하는 등 죄질 및 범정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우발적인 경위로 사고가 발생한 측면이 있다"면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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