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증상 입원 후 손발 검게 변하는 사태 발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날생선 요리를 먹은 후 사지를 절단 당할 위기에 처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따르면 50대 남성 탄씨는 지난 달 12일 초등학교 시절 은사와 날생선 요리를 먹었다. 다음 날 탄씨는 심한 복통과 설사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수차례 의식을 잃는 등 어려운 고비를 넘긴 탄씨는 3주 만에 깨어났으나 양팔과 다리를 잘라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 의료진이 사지절단을 결정한 이유는 그의 손과 발이 모두 검게 변했기 때문이다. 색 뿐만 아니라 피부도 쭈글쭈글해져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의료진은 탄씨의 몸을 파고든 박테리아가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으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탄씨는 "내가 의식을 잃기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며 "(절단 외의)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탄씨의 아내는 치료 중 투입된 약이 남편의 손과 발을 검게 변화시켰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그와 함께 생선 요리를 먹었던 은사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탄씨의 아내는 투입된 약이 혈관을 좁혔고, 말단신경으로 전달된 산소가 부족해 점점 피부색이 변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며, 의료진들은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한편 탄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이 그를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부부가 병원을 방문해 두 사람에게 치료비로 수천달러를 주고 가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날생선 요리를 먹은 후 손발이 검게 변해 절단 위기에 처했다.[사진=Straits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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