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명의로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까지 가로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여성이 정신지체 동생을 무려 7년 가까이 옷장에 가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40대 여성 캔디 로우손은 최근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미국 미시건주에 사는 로우손은 지난 7년 동안 옷장에 정신지체 환자 여동생을 가둔 채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달 9일 로우손의 집 옷장에서 힘없이 쓰러진 그의 여동생을 발견했다. 옷장에는 여동생을 위한 소변용 바구니만 놓여 있었다. 로우손은 그동안 여동생에게 약간의 음식과 물만 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35년간 근무했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은 로우손이 여동생에게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까지 가로챘다고 보고 착복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외신들에 따르면 정부 보조금 착복 혐의에 징역 5년, 불법감금과 정신지체 환자 학대 등에 최소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미국 법을 볼 때 로우손은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지체 여동생을 7년간 옷장 속에 감금시킨 여성이 구속기소됐다.[사진=New York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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