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7m 높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세워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7-22 10:02: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3호'보다 2배 더 큰 로켓 발사 가능할 것"
북한이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TV]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북한이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서해 발해만 인근 지역에서 50m 높이의 발사대 증축 공사를 시작했던 북한이 최근 17m를 더 높여 67m 크기의 발사대 증축 공사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 세워진 이 장거리 로켓 발사대가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3호' 장거리 로켓(30m) 보다 2배 더 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증축된 동창리 발사대를 이용해 은하-3호보다 길이가 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현재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치적 과시를 위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스커드와 노동 등 각종 미사일과 240㎜ 방사포 등 포병 장비, 장갑차 등 수송장비 등을 집결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일을 기념해 '인공위성'을 발사하라고 했다는 첩보를 신빙성 있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평양 인근의 병기 공장에서 장거리 로켓 제작으로 보이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보 당국은 북한의 동창리 로켓 발사장이 평양의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와 음성 및 영상, 데이터 송수신 체계가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