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개발 포기는 잠꼬대 같은 소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7-17 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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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타령은 천하에 둘도 없는 친미사대매국적 추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조선중앙TV]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북한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언제면 개꿈에서 깨여나겠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누구의 핵 포기니 비핵화니 하는 잠꼬대 같은 소리를 계속 줴쳐대는가(지껄이는가)'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이러한 발표는 우리 정부가 이날 이란 핵 협상 타결 환영 성명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한 뒤 나왔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부득불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였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북 비핵화 타령을 계속 불어대는 것이야말로 천하에 둘도 없는 친미사대매국적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우리는 이미 조선반도의 비핵화, 전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고 핵전쟁 위험이 종국적으로 종식되기 전까지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선포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어째 보려는 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무진막강한 백두산 총대의 위력으로 짓뭉개버릴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그에 붙어 기생하던 괴뢰패당들 역시 참혹한 파멸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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