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결판만이 남아있을 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이 남북관계의 단절을 선언했다.  지난 25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소로 "북남관계는 더이상 만회할 수도,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평통은 "남측에 이제는 말로 할 때는 지나갔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남측과 "더 이상 상대할 것이 못된다"고 못박았다.  북한은 또한 "최후의 결판만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등 향후 남북관계에서 무력충돌 등 정치"군사적 대립이 더욱 첨예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최고 권위의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지만 유엔 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설로 남북관계 개선의 여지는 사라졌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이번 입장은 "담화"나 "대변인 성명"이 아닌 조평통 입장 중 최고 형식인 "성명"으로 발표됐다는 점에서 향후 북한 대남정책의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이러한 대응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로 자신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국제사회의 인권공세에 남측이 앞장서고 있다는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서울사무소 개소 당일 억류 중인 남한국민 김국기"최춘길씨에게 극형인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고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지난 19일에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불참을 통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이 남북관계의 단절을 선언한 만큼 앞으로 군사적 도발 대응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까지 "반제반미 투쟁의 날"로 정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대남 비난 강도를 높이면서 도발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오는 8월에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 한미 합동군사연습도 예상돼 있어 서해상 등에서 군사적 대치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단순히 대남 도발에 그치지 않고 중국과 미국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큰 흐름을 지향하며 도발행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남북관계의 단절을 선언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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