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 메르스 여파로 티켓판매 '0장'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25 09:19: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자원봉자사 신청도 목표의 9%에 그쳐
실크로드 경주 행사가 메르스 여파로 티켓을 팔지 못하고 있다.[사진=실크로드 경주 공식 사이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엑스포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실크로드 경주 입장권 할인예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티켓을 단 한 장도 '팔지 못했다.

기준 요금에서 2000원 할인한 가격으로 예매권을 팔고 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5월 11일부터 행사 기간에 통역, 안내, 질서유지, 청소, 행사 스태프 보조 등에서 일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초 다음 달 10일까지 2950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모집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신청한 인원은 목표의 9% 수준인 250명뿐이다.

조직위는 현재 개인을 상대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공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도는 메르스 여파로 행사가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매권을 얼마나 판매하느냐에 따라 행사 성공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예매권 판매에 어려움이 있지만 메르스가 진정되면 상황이 많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이란 주제로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20개국 이상이 참가해 '문명의 만남'과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 어울림마당', '연계 행사' 4개 분야에서 2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근 이 행사는 낙타를 소재로 한 포스터를 홍보용으로 사용했다가 메르스 여파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