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사관, 한인회 사실무근이라 밝혀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필리핀에서 한 여성이 한국인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는 주장이 번지면서 반한 감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측은 돈 문제로 인해 이 여성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적극 해명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15일 필리핀 GMA 방송은 앙할레스에서 필리핀 미혼모를 한국인 남성 8명이 성폭행 했다고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여성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된 한국인 남성이 지난 14일 자신에게 강제로 술을 먹인 뒤 호텔로 데려가 다른 한국인 7명과 함께 집단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보도되고 SNS와 인터넷 등에는 한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하지만 한국대사관과 지역 한인회의 자체 조사 내용은 좀 달랐다.  한인회는 CCTV 영상을 통해 성폭행 당했다는 날 오전 1시 경 한 술집에서 다른 필리핀 여성 1명, 한국인 남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을 확보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피해 여성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성폭행당했다는 시간에 호텔이 아닌 술집에 있었던 것으로 볼 때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호텔에서 보낼 때 돈 문제로 오해 또는 다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한국대사관과 한인회는 이 영상을 필리핀 경찰에 제출하고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은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20대 필리핀 여성이 한국인 8명에세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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