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시내버스에 소화기 분말 뿌린 '개념없는 10대들' 검거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16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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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통로에서 소화기 7대 훔쳐 범행
시내버스에 소화기를 뿌리고 달아난 개념없는 10대들이 검거됐다.[사진=KBS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시내버스에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5일 공동폭행·특수절도 혐의로 허모 군 등 10대 남·녀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을 포함한 10대 남·녀 8명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팔용민원센터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멈춰있던 시내버스 측면에 분말 소화기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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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토바이 3대에 나눠타고 달리다가 뒷좌석에 앉은 10대들이 소화기를 들고 시내버스 측면에 소화기 분말을 살포했다.

심지어 이들은 신호대기가 끝나 시내버스가 출발하자 뒤따라가 분말을 뿌리기까지 했다.

이러한 광경을 눈치 챈 운전기사가 ·무슨 짓이냐, 그만하라·고 하자 이들은 버스 운전석 옆 창문이 열린 쪽으로도 분말을 쏘는 등 약 2분간 행패를 부린 후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시내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통로에서 소화기 7대를 훔쳤다고 증언했다.

한편 찰은 달아난 2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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