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서구입비 사상 최저치 기록…한 달에 1권도 안 사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5-29 1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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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 등 문화서비스 월평균 지출은 증가
가구당 도서구입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가구당 도서구입비가 4년 여속 감소하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동향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도서 구입비는 월평균 2만212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줄어든 수치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도서 구입비는 1만8773원으로, 지난해 대비 12.1%나 감소했으며 2만원 이하가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보다 2.9% 줄었고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서 구입비는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줄곧 감소해왔지만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둔 당시에는 실질도서구입비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반해 전자책 구입과 영화 연극 관람 등이 포함되는 문화서비스의 월평균 지출은 3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다.

스포츠 관람, 헬스장 노래방 이용 같은 운동 오락 서비스 지출은 1만8300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서적 구입비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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