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이효순 할머니 끝내 일본 사과 못받고 별세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5-28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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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 끌려가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갖은 고초 겪어
위안부 이효순 할머니가 별세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일본군 위반부 피해자 할머니 중 한 명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 창원, 진해시민 모임은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 경 이 할머니가 창원 파티마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 할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할머니가 떠나고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 중 생존자는 52명이 됐다.

의령군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살에 위안부로 끌려가 대만,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서 고초를 겪다가 해방 이후 귀국했다.

시민 모임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모식을 열고 30일 오전 7시에 발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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