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첫차 기다리던 피해자의 스마트폰 훔친 적 있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스마트폰을 훔친 60대 남성이 해당 사건을 맡은 형사와 우연히 마주쳐 즉각 체포됐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권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씨가 지난 20일 새벽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대합실에서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라고 전했다. 권씨는 심야버스를 타고 상경해 첫 지하철을 기다리던 피해자가 잠시 조는 틈을 타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2일 후 지하철 역에서 권씨는 담당 형사인 김흥남 경위와 마주치게 됐다. 이미 스마트폰 도난 사건의 CCTV를 확인했던 김경위는 권씨와 마주치게 되자 그 자리에서 그를 체포했다. 권씨는 원청업체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사업을 정리했고 이후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한 권씨는 현재 일정한 거처 없이 사회복지단체의 임시 숙소 등을 전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스마트폰을 훔친 것은 견물생심인 측면이 컸다"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쉬운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절도범이 출근중이던 담당형사에게 걸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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