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이나 편견·차별 등의 어려움도 여전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서울에서 단순노무나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저임금으로 장시간동안 노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국인 단순노무자들의 절반가량은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으로 입국했다. '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시내 거주 외국인 단순노무자 700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일반기업체 종사자를 포함한 서울 거주 외국인은 총 41만5059명이고 이중 단순노무'서비스업종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8만9620명으로 22%를 차지했다. ' 조사 대상 외국인 단순노무자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1시간, 평균 월급은 189만원이었다. ' 급여분포를 보면 151만'200만원이 47.8%로 가장 많았고, 201만'250만원( 24.8%), 100만'150만원(15.3%), 251만'300만원(7.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동포 등 주로 외국국적 동포인 방문취업자들의 급여(192만4000원)가 태국, 필리핀 등에서 온 비전문취업자들의 급여(151만9000원)보다 40만원 이상 많았다. 이들은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전체의 45.8%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생각해 입국했다고 대답했고, '한국에 많은 동포나 친구가 거주해서'(24.3%),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어서'(9.6%) 등도 있었다. ' 외국인 노동자로서 가장 어려운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의사소통(46.2%), 편견'차별(40.1%)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 외국인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주거, 의료 등 기본 생활안정 정책(29.2%), 한국어교육 등 조기정착 교육 및 상담(25.0%), 일자리 지원 정책(22.8%) 등을 꼽았다.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외국인근로자가 차별받지 않고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전히 차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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