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70%, "내년 전셋값 더 오른다" 전망

이슈타임 / 기사승인 : 2014-12-15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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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상은 월세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해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인 70%가 내년에도 전셋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인중개사 30% 이상이 월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회원 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에도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47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59.6%(394명)는 전셋값이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2.6%(83명)로 조사됐다. 반면 '완만한 하락'과 '급격한 하락'이라는 답변은 각각 4.2%(28명), 1.1%(7명)에 불과했다.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답은 22.5%(149명)를 기록했다.

월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6.7%(309명)를 차지했다. '완만한 상승'과 '급격한 상승'이라는 응답은 각각 28.9%(191명), 3.2%(21명)를 차지해 월세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답이 32.1%(212명)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으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답이 47.4%(313명)로 가장 많았다. '완만한 상승'과 '급격한 상승'은 32.4%(214명), 1.8%(12명)를 차지했다. '완만한 하락'은 15.9%(105명), '급격한 하락'은 2.6%(17명)로 조사됐다.

공인중개사 중 32.4%(214명)는 유망 투자상품으로 상가를 지목했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 24.2%(160명), '다가구·다세대' 13.3%(88명), '토지' 13.0%(86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5.4%(36명)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붇는 질문에는 내수 경기와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가 46.9%(310명)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 21.9%(145명), 미국과 유럽 등 '대외 변수' 12.0%(79명),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 10.3%(68명),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 8.9%(59명) 순으로 응답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국내 변수와 부동산대책 입법화 등이 지목된 만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3법의 연내 처리가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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