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설문, "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 결혼 시기 미뤄"

김영배 / 기사승인 : 2014-12-05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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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9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 3분기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으며, 특히 25~34세 연령대에서 급격히 줄고 있었다.


대신 35세 이상 연령의 혼인 건수는 증가하고 있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는 설문 결과로도 알 수 있다.


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결혼 시기를 뒤로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미혼 직장인 723명을 대상으로 '계획하는 결혼 시기 연기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2%가 '계획하는 결혼 시기가 뒤로 밀렸다'라고 답했다.


미룬 기간은 평균 4년으로 집계됐다. 미룬 기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2년'(24.9%), '3년'(22.7%), '5년'(15%), '4년'(11.1%), '1년'(8.4%) 등의 순이었고, '10년 이상'도 6.4%나 됐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결혼 시기는 평균 33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즉 20대에 하려고 했던 결혼이 30대로 밀린 경우가 많은 것이다.


세부 연령으로는 '32세'(14.8%), '30세'(14%), '33세'(11.8%), '35세'(10.6%), '34세'(8.1%) 등의 순이었다.


결혼을 미룬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52.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상대가 없어서'(37.4%),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1%), '월급이 너무 적어서'(29.6%), '회사가 안정적인 곳이 아니라서'(27.3%), '빨리 한다고 이득이 없는 것 같아서'(24.6%), '연애를 할 시간이 없어서'(17.7%), '학자금 등 각종 빚을 갚기도 벅차서'(13.3%), '회사생활이 먼저라서'(11.1%), '상대방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서'(10.3%), '부모님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서'(9.6%), '주변에서 늦게 가도 괜찮다고 해서'(7.6%) 등이 있었다.




사람인 설문(사진제공=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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