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대 대졸 신입사원의 상여금을 포함한 월급은 278만4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3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들의 월급 평균은 지난해 265만9000원보다 약 4.7% 상승한 278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또 임직원 10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306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초임 기준 부장이 월 613만원, 차장 524만원, 과장 455만7000원, 대리 373만7000원을 매달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졸은 247만1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의 평균 월급은 각각 204만2000원, 221만8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금협상을 통해 결정된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8.2%로 지난해 4.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상승폭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의 범위 확대로 고정상여금 비중이 높은 일부 대기업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1000명 이상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6.7%에 달했다.
통상임금 반영분을 합의한 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13.8%였고, 이 가운데 임직원 1000명 이상 기업이 26.7%로 가장 높았다. 임금 협상은 타결됐지만 통상임금 산입 범위를 조정하지 않은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4.2%에 그쳤다.
경총 관계자는 “연봉제가 주로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고 연봉제 처음 도입 당시 임금수준 하락 등 근로기준법 상 ‘불이익 변경’ 발생 방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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