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CI(사진출처=LG생활건강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및 생필품업체인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대표 한방화장품 '후(더히스토리오브후)'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의 공식 홈페이지(www.whoo.co.kr)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중국 내 '후' 매장을 소개하고 있는 중문 사이트에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지도 서비스를 19일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19일 LG생활건강 '더히스토리오브후' 중문 사이트에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지도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했다(사진출처=더히스토리오브후 중문 사이트 캡처)
중문 사이트 상단 왼쪽 '브랜드관(品牌館)'에서 '지점안내(支台指南)' 메뉴를 클릭하면 현재 중국에 있는 '후' 매장 84개가 나온다. 해당 매장들의 위치를 소개해놓은 지도 모두 한글로 동해는 '일본해',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었다.
'동해'라는 글씨는 지도를 최대한 확대하면 '일본해' 아래 작은 괄호 형태인 '(동해)'로 표기돼 있었다. 이 괄호 안에 있는 동해 글씨를 보려면 지도상의 바다 부분을 확대해야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일 중국 내 매장 위치를 찾는다면 지도상에는 '동해'가 아닌 '일본해' 표기만 보였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문 사이트는 중국법인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중국 내 지점을 소개하는 지도였기 때문에 한국쪽 지도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지적 즉시 수정을 했다"고 말했다.
19일 LG생활건강은 지적을 받은 후 '더히스토리오브후' 중문 사이트의 '일본해'로 표기를 '동해'로 수정했다(사진출처=더히스토리오브후 중문 사이트 캡처)
실제 LG생활건강은 지적을 받은 후 '더히스토리오브후' 중문 사이트의 '일본해'로 표기를 '동해'로 정정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6년 9월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도시의 백화점과 전문점 등에서 8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중국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고, 올 상반기엔 전년 대비 116% 급증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후'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면세점 화장품 판매 순위에서 아모레퍼시픽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지적 즉시 바로 수정을 했지만, '확실한 차별화와 고객과의 특별한 관계형성' 등을 내세워 대한민국 대표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한 LG생활건강의 이번 실수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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