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는 LG,KT가 맞고 전리품은 SKT가 챙기고

이슈타임 / 기사승인 : 2013-01-22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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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탈자중 71% SK로 11일새 4만명 가입 증가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를 틈타 LG가입자를 대규모로 빼왔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LG유플러스의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대거 이동했다. 7일부터 17일까지 빠져나간 5만 7364명 가운데 71%인 4만 628명이 SK텔레콤으로, 29%인 1만 6736명이 KT로 옮겼다. 이 기간 SK텔레콤은 KT에서도 610명을 끌어와 총 4만 1238명의 가입자가 순증했고 KT는 1만 6126명이 순증했다.


SKT는지난 8일부터 LG유플러스와 KT간 상호 불법행위 신고로 치열하게 맞붙은 사이 뒤에서 반사이익을 챙겼다.


이에 대해 영업정지를 앞둔 SK텔레콤이 미리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종료일 다음 날인 오는 31일부터 22일간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다.


지난 8∼15일 SK텔레콤은 하루 5000∼7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이 기간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할 경우 아이폰5를 19만원에 판매하는 등 과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영업정지 전에도 LG유플러스에서 나오는 번호이동 가입자의 70%가량이 SK텔레콤으로 왔다”며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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