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미 후보, 안산시장 후보 TV토론서 ‘준비된 변화·실행력·민생 중심 시정’ 강조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22: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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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안산에는 설명하는 행정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행정 필요”
- 재정위기·청년유출·정체사업 문제 정면 제기
- 안산시는 “중앙정부·경기도·국회 연결하는 힘 있는 여당 시장 필요”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사진=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제공)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는 27일 열린 안산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안산은 지금 변화와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제는 설명만 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드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재정, 청년, 산업, 복지, 관광, 도시개발 등 안산의 핵심 현안을 폭넓게 다루며 ‘준비된 정책형 후보’의 면모를 부각했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에 대해선 “성과 홍보보다 시민 삶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며 안산시의 현실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 “안산은 지금 전환점… 시민 삶 바꾸는 시장 필요”


천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안산은 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 침체된 지역경제, 노후 산업단지, 멈춰 있는 현안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산시 예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많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필요한 예산을 가져와야 한다. 지금 안산에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연결되고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민근 후보는 ‘행정의 연속성’과 ‘공약 이행률’을 강조하며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주장했다. 그러나 천 후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실제 생활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 “골목상권도 브랜드 시대”… AI·디지털 전환 정책 제시


소상공인 정책 토론에서 천 후보는 “골목상권 문제는 단순히 손님이 줄어든 문제가 아니라 상권 자체의 경쟁력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천 후보는 ▲동네별 특성을 살린 골목상권 브랜드화 ▲온라인 홍보 및 SNS 마케팅 지원 ▲배달·예약·스마트결제 시스템 지원 ▲상권별 공동마케팅과 지역축제 연계 등을 통해 “안산 골목경제를 시민이 찾아오는 상권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AI 시대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AI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AI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현장 실무인력, 디지털 전환 지원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이 단순 수료로 끝나지 않고 현장 실습·취업·창업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산업과 교육, 일자리를 연결하는 실무형 정책을 강조했다.

■ “복지는 연결의 문제”… 안산형 스마트 통합돌봄 제안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토론에서 천 후보는 “청년·중장년·어르신 모두 고립의 문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맞춤형 복지 접근을 강조했다.


천 후보는 “현재 안산의 복지 시스템은 시민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구조”라며 “모든 지원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시행된 통합돌봄지원법을 언급하며 “의료·요양·돌봄·복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안산형 스마트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 “관광도 산업”… 생태·다문화·골목상권 연결


관광 정책 토론에서 천 후보는 “안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해양·생태·다문화 자원을 모두 가진 도시”라며 체류형 관광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천 후보는 ▲대부도·풍도·육도 해양생태벨트 ▲원곡동 다문화거리 ▲골목상권 ▲문화예술 콘텐츠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관광이 지역경제와 청년 일자리, 시민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마장 유치 문제에 대해선 “단순 찬반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재정 효과뿐 아니라 교통·환경·도시 이미지·사행산업 우려까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재정·청년 문제 정면 제기… “현직 4년 성과 냉정히 평가해야”


이번 토론에서 가장 치열했던 쟁점은 재정과 청년 문제였다.


천 후보는 “안산시 재정안정화기금이 사실상 고갈 상태에 가깝고 순세계잉여금도 반토막 났다”며 “세입보다 세출 증가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직 시장 측은 구체적 숫자와 통계 대신 행사와 간담회 실적만 강조하고 있다”며 “안산 재정에 대한 시민 우려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청년 문제에 대해서도 “안산 청년 인구 유출은 경기도 상위권 수준이고 청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도 높다”며 “청년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이 대학 때문에 떠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졸업 후 안산으로 돌아오지 않는 구조”라며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양대병원 추진 문제도 검증


천 후보는 한양대병원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민선7기 때 시작된 업무협약 사업이 6년째 실질적 진전 없이 페이퍼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사업 실체를 검증했다.


특히 “종합병원인지 암센터인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구체적 계획과 실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말보다 결과”… 천영미, 변화와 실행력 강조


천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의 익숙함에 머물 것인지, 새로운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의 좋은 정책은 이어가겠지만 멈춰 있던 사업과 부족한 예산 문제는 그대로 두지 않겠다”며 “중앙정부·경기도·국회·도의회를 움직여 안산에 필요한 힘을 반드시 모아오겠다”고 밝혔다.


또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과 행정, 예산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시민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안산, 말보다 결과가 빠른 안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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