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연당리 고분군, 35년 만에 발굴조사…소가야 유물 출토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1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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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곽 2기 확인…갑옷·대도·토기·옥제 장신구 등 발굴
1991년 학술조사 이후 본격 조사…소가야 교류망 연구 기대
▲경남 고성군이 35년 만에 연당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소가야 시대의 갑옷과 대도,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을 확인했다. (사진=고성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남 고성군이 35년 만에 연당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소가야 시대의 갑옷과 대도,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을 확인했다.


고성군은 30일 오후 3시 고성 연당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공개회를 개최하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학술조사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고성 연당리 고분군은 소가야의 주요 고분군 가운데 하나로, 1991년 경남대학교가 학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전국 비지정 고분군 실태조사와 2019년 가야유적 정밀 분포조사를 통해 4개 구역에 약 95기의 봉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군은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연당리 고분군 Ⅱ구역 3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결과 3호분과 외곽에서 각각 석곽이 발견돼 총 2기의 무덤이 확인됐다. 두 무덤에서는 각각 주구와 봉토가 확인돼 여러 매장시설을 갖춘 다곽식 고분이 아닌 독립된 단독분으로 파악됐다.

출토 유물은 갑옷과 대도 등 무기류를 비롯해 토기와 옥제 장신구, 귀걸이 고리 등으로, 당시 소가야의 장례문화와 물질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고성군은 이번 조사 결과가 소가야의 육상 교류 양상과 주변 가야 고분군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연당리 고분군은 소가야의 육상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주변 가야 고분군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가야권의 교류망을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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