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 부천 고교 배정방식 변경 앞두고 원거리 배정 대책 재차 촉구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8:42: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지난 4월 5분 자유발언 후속조치 점검차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과 간담회
- 새 배정방식, 학교 미달 완화에 초점…원거리 배정 확대 우려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 부천 고교 배정방식 변경 앞두고 원거리 배정 대책 재차 촉구(사진=경기도의회)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26일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천지역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 문제와 2027학년도 배정방식 변경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이 지난 4월 제3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제기한 원거리 배정 문제의 후속조치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당시 가까운 학교를 두고도 먼 학교에 배정돼 장시간 통학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학생의 통학권과 건강권, 학습권을 고려한 배정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부천은 현재 시 전체가 하나의 배정구역으로 운영돼 생활권별 구역배정 단계가 없다. 이에 따라 상위 지망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학생이 거주지에서 먼 학교로 배정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기도교육청도 지난 4월 부천의 통학여건을 반영한 배정방식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027학년도부터 부천·광명·의정부 등 단일구역 학군의 학생 배정방식을 일부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새 방식은 학군 전체 지원율을 각 학교 정원에 동일하게 적용해 학교별 배정인원을 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은 일부 학교의 미달을 완화하고 학교 간 학생 수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학생 미달 완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학군 지원율이 10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호학교 역시 정원보다 적은 인원을 배정하게 돼 일부 학생이 후순위 학교로 밀리면서 원거리 배정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학교 운영의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통학 부담에 대한 대책도 반드시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에 ▲부천교육지원청 등과의 협의 진행 상황 ▲배정방식 변경에 따른 예상 배정 결과 ▲상위 지망 배정률 변화 ▲원거리 배정과 실제 통학시간에 미치는 영향 ▲학생·학부모 의견수렴 및 보완대책 등을 점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 김영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개편이 학교별 학생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천지역 원거리 배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하나의 구역으로 운영되는 부천학군에 생활권별 구역을 설정하고 ‘구역내배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부천은 배정 대상 학교가 22개교로 타 단일학군에 비해 많고, 원미·소사·오정 등 지역별 생활권도 구분돼 있다”며 “생활권을 고려한 구역 설정은 원거리 배정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에 그치지 말고 학교별 학생 수와 정원, 실제 통학시간과 대중교통 여건 등을 바탕으로 구역 설정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제도가 시행된 뒤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대책을 마련해서는 늦는다”며 “2027학년도 배정 전에 원거리 통학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보완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후속조치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