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강기동 / 기사승인 : 2021-06-02 1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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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서 올해 첫 일본뇌염매개‘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사진제공=대전시)

 

[프레스뉴스] 강기동=대전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2일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유문등(誘蚊燈)을 설치,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주 27일에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비롯한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및 지카바이러스등 5종의 감염병 원인 유전자는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 1명 정도 증상이 나타난다.

유증상자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률은 20~30%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시행되면서 환자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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