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3차 소환...구속영장 청구 전망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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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어 세 번째 조사⋯‘내란 가담' 질문에 묵묵부답
“尹에 계엄선포문 받았다”진술 번복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차 소환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조사는 지난달 2일과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 전 총리는 출석 전, 내란에 가담하거나 방조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계엄 문건 관련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조사에서 한 전 총리를 상대로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사후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계엄 선포 직후 한 전 총리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한 사실도 확인된 만큼,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특검은 이번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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