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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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소환 조사 하루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6일 서울 종로구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 프레스뉴스 DB)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개 소환 하루 만인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10시 23분부터 점심·휴식시간을 포함해 오후 5시 46분까지 7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마친지 하루만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지목됐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위력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전날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뇌물청탁 의혹, 고가 목걸이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관련자들과 진술을 짜맞추는 등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방대한 만큼 특검팀은 우선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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