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신용대출 올랐지만 보증대출 내려…예금금리는 11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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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붙어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사진= 뉴스1) |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8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이로써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4.72%)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6월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월까지 두 달 연속 올랐으나 8월에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으나, 일부 은행이 6~7월 중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3.78%로 전월보다 0.03%p 올랐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연 5.41%로 0.07%p 상승했다.
다만 보증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증부 집단대출 취급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0.09%p 내리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03%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각각 3.98%, 4.07%로 0.01%p씩 내렸다.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보다 0.02%p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기예금 금리가 0.02%p 내리는 등 순수저축성예금(-0.02%p)과 시장형금융상품(-0.02%p) 금리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7%p로 전월 대비 0.02%p 확대됐다. 다만 한은은 가계와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내렸음에도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은 지난 7월 일부 공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공 및 기타 부문 대출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말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4.26%, 총수신금리는 연 2.08%로 각각 0.04%p씩 하락했으며, 예대금리차는 2.18%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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