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63%…민주 43%·국힘 19%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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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TK·PK 지역서도 민주당에 밀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8일째를 맞은 가운데 국정지지율이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14%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한국갤럽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달 4주차 이후 3주 연속 60%를 상회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이 대통령은 과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각각 55%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 국정지지율은 85%에 달했다.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지지율도 60%를 웃돌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18~29)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와 7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은 각각 47%다.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은 69%로 이 또한 과반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15%),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과 소통(11%)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은 9%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과도한 복지, 민생지원금'(22%), 외교(15%), 추경·재정확대(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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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은 19%로 집계됐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9%로 20%대 아래로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하회한 건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양당 모두 지지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p)씩 하락했다. 반면 무당층은 27%로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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