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7.1% 늘어…자동차·선박도 선전
무역수지 7개월 연속 흑자...대미 수출은 12% 줄어 관세 충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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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사진= 뉴스1) |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51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대(對)미국 수출은 12.0% 줄어 철강·기계류를 중심으로 관세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동향(잠정)'을 통해,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58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4.0% 감소한 51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65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하루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584억 달러)을 경신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3개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151억 달러(+27.1%)로, 지난 6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를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55억 달러로, 8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 수출은 31억 4000만 달러(+11.8%)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2022~2023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의 순차적 인도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석유제품(-4.7%), 석유화학(-18.7%) 수출은 국제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15대 주력 외 품목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농수산식품(9억 6000만 달러, +3.2%), 화장품(8억 7000만 달러, +5.1%), 전기기기(12억 9000만 달러, +5.6%)는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9대 주요 지역 중 아세안,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등 3개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중국은 보합 수준, 미국·EU(유럽연합)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선박 호조에 힘입어 108억 9000만 달러(+11.9%)로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중동 수출은 14억 달러(+1.0%)로 1개월 만에 반등했고, CIS 지역은 11억 2000만 달러(+9.2%)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대부분 품목 부진으로 2.9%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출은 11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미국 수출은 87억 4000만 달러(-12.0%)로,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관세 영향을 직접 받는 품목이 부진한 반면,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관세 예외 품목은 선전해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9대 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43억 8000만 달러(+39.3%)를 기록하며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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