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든 와온해변의 재발견, 「갯벌단풍 여행 in 남파랑길」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3: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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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칠면초와 일몰의 감동… 순천만에서 걷고 느끼는 가을 치유여행
▲「갯벌단풍 여행 in 남파랑길」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와온해변 칠면초 군락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7일, 8일, 11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갯벌단풍 여행 in 남파랑길」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참가자와 여행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파랑길 61코스의 와온해변과 순천만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와온소공원에서 어쿠스틱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칠면초 군락지를 따라 트레킹하며 가을 순천만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했다.

특히 해 질 무렵 와온해변을 붉게 물들인 일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갯벌 위로 퍼지는 노을은 순천만의 가을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붉게 물든 칠면초와 함께 어우러진 와온해변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갯벌을 걸으며 붉게 물든 칠면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해 질 녘 갯벌 위로 번지는 노을을 함께 바라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남파랑길을 걸으며 비즈식물도 만들고, 가족 모두가 웃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남파랑길의 아름다움과 순천만의 여유로운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천만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치유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의 남파랑길 61.62코스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와온해변과 순천만습지, 거차마을 등을 잇는 아름다운 해안길이다. 푸른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이 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생태 걷기길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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