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4년10개월 만에 최대 하락…휴대폰요금 -21%
![]() |
▲'8월 소비자물가동향'.(자료= 통계청)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상승률은 7월(2.1%)보다 0.4%포인트(p) 낮아지면서 3개월 만에 다시 1%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11월(1.5%) 이후 최소 상승 폭이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으나 공공서비스가 3.6% 하락하면서 상승 폭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50% 할인 등으로 인해 휴대전화 요금이 21% 급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59%p 끌어내렸다.
이는 2020년 10월(-6.0%)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이다.
공업제품은 1.7% 올랐다. 석유류는 전년 대비 1.2% 하락해 전월보다 하락 폭이 0.4%p 확대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보다 0.3% 오르는 데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8% 올라 지난해 7월(5.5%)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곡물이 14.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쌀이 전년 동월 대비 11.0% 올라 2024년 1월(11.3%)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고, 빵도 6.5% 올라 2023년 7월(8.6%)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오름세였다.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감소와 수입량 축소, 휴가철·급식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며 지난달 3.0%에서 7.1%로 상승 폭이 커졌다.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가격이 올랐고, 수산물도 갈치·고등어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과 재고가 줄며 7.5% 상승했다.
채소류는 최근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며 0.9% 오름세로 전환했다. 배추는 4.8% 올라 지난 4월(15.6%)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고, 강원도 가뭄 영향이 컸던 감자는 7.6% 올라 2023년 4월(8.7%)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1%, 전월보다 7.8% 각각 상승했다. 과일은 기저효과로 일부 품목의 하락 폭이 줄며 상승 전환했고, 신선 채소·수산물 가격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달(2.5%)에서 둔화하며 1%대로 내려왔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3% 오르며 2021년 8월(1.9%)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1.9% 상승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사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
프레스뉴스 / 25.09.05
스포츠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 눈앞
프레스뉴스 / 25.09.05
사회
산림청-국방부, 산불 진화헬기로 강릉에 물 1,660톤 공급한다!
프레스뉴스 / 25.09.05
국회
구리시의회, ‘구리도시공사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재의요구에 대해 원안대로 ...
프레스뉴스 / 25.09.05
연예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X송승헌 통했다! 유쾌하게 설레는 세월 ...
프레스뉴스 / 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