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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군수 차석호)은 7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혜공스님)와 함께 ‘함안 의곡사지 5차 발굴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의곡사지 전경(사진=함안군) |
이번 조사는 2021년부터 이어진 연차 발굴의 연장으로, 사찰의 규모와 성격을 규명하고 유적 보존·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고회에는 차석호 군수와 혜공스님을 비롯해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 임영애 동국대 교수, 홍보식 공주대 교수 등 자문위원과 관계자가 참석해 조사 계획과 보존 방향을 논의했다.
광려산 기슭에 위치한 의곡사지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운영된 대형 사찰로 확인됐다. 사역 동쪽에 예불영역, 서쪽에 생활영역이 배치된 구조를 보이며, 중심 축은 ‘진입로-석등-탑-금당-강당’이 남북으로 배열된 형태다.
1~4차 조사에서는 건물지 26동, 탑지 1기, 석등지 1기, 기와가마 2기 등이 확인됐으며, 금동불상 8구, 청동풍탁 4점, 청동소탑, 철제 종 등 유물이 출토됐다. ‘의곡사(義谷寺)’ 명문이 새겨진 기와를 통해 11세기(1046년) 중건 사실도 확인됐다.
학계는 의곡사지가 9세기 신라시대 군 단위에 배치된 승관직 ‘군통(郡統)’과 관련된 중심 사찰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차석호 군수는 “이번 발굴로 의곡사지의 역사적 실체 규명이 기대된다”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청, 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협력해 조사와 정비를 이어가고, 향후 국가유산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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