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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상황 관련 대국민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이란에 대해 군사·경제 양면의 압박에 나섰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제 해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태운 상선을 표적으로 공격한 데 대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척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며 "이란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고 위험하며 전투 중단(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공습 개시 약 2시간 전에는 이란산 원유의 생산·인도·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발급했던 일반면허도 취소했다. 군사 대응과 함께 경제 제재까지 강화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를 방문한 시점과 맞물려 군사·경제 양면에서 대이란 압박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에 도착한 직후 나토가 이란 전쟁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내는 등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이란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약 4개월 만에 치르며 내부 결속과 반미 여론 결집에 나선 직후여서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군의 공습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의 일반면허 취소 조치에 대해서도 양국 종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미국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추가 보복이 현실화할 경우 이미 불투명한 양국 간 후속 협상은 물론 중동 지역 정세도 다시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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