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13개국에 한국 국민 2.1만명 체류… "인접국 이동 검토"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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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여행객 국내수송 가능 여부 확인 중"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두바이 국제공항 등 중동의 주요 공항들이 줄줄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중동지역 13개국에 한국 국민 약 2만1000여명이 현재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당정은 인접국으로 이동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다.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외교부 등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란 사태 당정 간담회'를 연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현재 중동 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 약 2만1천여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을 중심으로는 여행객 포함 단기 체류객 4천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관련 상황 파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UAE 등에 있는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이 인접국으로 이동 가능한지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현지 대사관 등 정부 관련 기관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 중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공습 지역인 이란에는 공관 직원 등을 제외하고도 교민 59명이 있으며, 이스라엘 현지에도 공관 직원 외 교민 616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정은 교민에 대해서도 인접국 이동 등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여건이나 현지 상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사태가) 어느 정도 장기화할지 아직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긴급 조치가 필요한 여행객 등의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영공이 폐쇄된 나라를 제외한 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영공이 폐쇄된 국가는 이란, 이스라엘, 바레인,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이다.

중동 지역 비행길 허브로 꼽히는 두바이에 가장 많은 여행객의 발이 묶여 있는 상황과 관련, 김 의원은 "두바이를 비롯해 UAE 영공이 폐쇄돼 어떤 나라의 비행기도 들어가고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영공이 봉쇄되지 않은 나라를 통해 긴급히 여행객과 교민을 국내로 수송할 수 있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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