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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 찾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독감 확진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다 숨진 유치원 교사의 생전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유치원 교사 A씨가 의식불명에 빠지기 전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발표회 리허설 준비를 위해 늦은 밤까지 보고서를 작성하며 재택근무를 이어갔다. 발병 직전인 1월24일 토요일에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진행을 위해 출근한 A씨는 이때부터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새로 한 주가 시작된 26일 "몸 아파", "목이 너무 아프다" 등 컨디션 저하를 호소했고 퇴근 후 병원을 찾았으나 진료가 이미 종료된 상태였다. 다음 날인 27일에도 "몸이 찢어질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이후 찾은 병원에서 B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원장에게 독감 확진 사실을 알리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겠다"고 말했고 원장은 쉬라는 말 대신 "네"라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쉬지 못한 채 사흘간 출근을 이어가며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난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에는 체온이 39.8도까지 올라 조퇴하려 했으나 학급 인수인계 문제로 바로 퇴근하지 못하고 오후 2시가 돼서야 병원을 찾아 수액 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지인에게 "숨 쉬기 너무 불편하다", "흉통이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오후 11시쯤 목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이후 새벽 응급실로 향했으나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결국 지난 2월14일 '독감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A씨의 아버지는 "딸은 독감으로 아픈 상황에서도 쉬지 못했다"며 "출근을 만류했지만 '쉬라고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쉬냐'며 열이 나는 몸을 이끌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40도에 육박하는 고열과 목 출혈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조퇴할 수 있었다"고 분노했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아파도 교실에서 아파라, 죽어도 교실에서 죽어라, 선생님의 건강도 실력'이라는 관리자들의 낡은 인식과 아픈 교사를 대체할 수 없어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낡은 시스템이 초임 교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유치원이 A씨가 자발적으로 의원면직한 것처럼 사직서를 꾸민 정황과 관련해 "사립유치원이 얼마나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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