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노트] 가을의 작은 기도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5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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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선 '휘몰이' 작가

한순간,
어디론가 떠나간 그대
이별만은
그 끝이 없었으면...
그대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
한순간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사랑은
깊고 넓어서
눈물로 내려
잊혀져가는
가을을 추억하며
빈 가슴을 적시네

나는 바람에 실려가는
공기와 같아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달을 만나고
별들을 만지며
하늘 가득 날아다니다
그대 별을 가지고 돌아와 함께
행복할 꿈을 꾸네

그대여!
다음 계절에
다시 만날 그 날까지
비바람에 흔들리고
눈보라에 아파하거나
울지 말기를...

-도락산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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