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온다" 광화문 특급호텔 벌써부터 만실… '꼼수인상' 우려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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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복궁·광화문 사용 신청에 호텔가 '폭풍전야'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 설치된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로고 조형물 앞에서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3월 광화문 완전체 컴백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광화문 인근 특급호텔은 벌써부터 예약이 마감됐고 '가격 폭등'의 진원지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장소 사용을 신청한 경복궁·광화문 권역과 인접한 주요 5성급 호텔들의 3월 말 주말 객실은 대다수 예약이 마감됐다. 

 

특히 포시즌스서울과 롯데호텔서울의 경우, BTS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해당 기간 객실이 동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호텔서울 관계자는 "3월 말은 통상적으로 봄꽃 여행객과 비즈니스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라 롯데호텔 서울(본점)은 이미 만실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명동 일대 비즈니스호텔이나 광화문 인근 모텔 등은 아직 3월 말 예약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호텔업계에선 '폭풍 전야'로 보고 있다. 공연이 확정되는 순간, 전 세계 아미(ARMY)들의 예약 클릭이 중저가 숙소로 쏠리면서 순식간에 '방 구하기 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선 일부 중소형 업소가 수요가 몰릴 것을 감안해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 재판매하는 배짱 영업을 벌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6월 BTS 진 전역 행사 당시 인천의 한 숙소는 10만 원대 방을 취소시키고 107만 원에 올려 공분을 샀고, 2022년 부산 콘서트 때도 모텔비가 10배 이상 치솟아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란수 프로젝트 수 대표(한양대 겸임교수)는 "지자체가 조례로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구분해 과태료를 부과하려 해도, 개발이익이나 공시지가 상승분 등을 고려할 때 '부당한 가격'임을 법적으로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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