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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미군이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등이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상황을 나이지리아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최고사령관인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수년간, 아니 수세기 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혹하게 살해해 왔다”며 “나는 이전에도 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그 경고가 현실이 됐다”며 “미 국방부는 오직 미국만이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공격을 여러 차례 실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지휘 아래, 우리나라는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군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전한다.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날, 이미 죽은 테러리스트들까지 포함해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세계연감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인구의 53.5%는 무슬림, 45.9%는 기독교인이다. 보코하람 등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수십 년간 교회를 공격하고 기독교도 어린이를 납치했다.
2009년 이후 4만 명 이상이 숨지고 200만 명 이상이 피란을 떠났다. 올해 10월 21일에는 나이지리아 북중부 니제르주의 한 기숙학교에서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이 납치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1일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에 대한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지르고 있다며 나이지리아를 종교 자유 침해 우려가 심각한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기독교인 학살을 방관하고 있다며 군사 개입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트루스소셜에 “나이지리아 정부가 기독교인 살해를 계속 허용한다면 모든 지원과 구호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며 “끔찍한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이슬람 테러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이 ‘망신스러운 나라(나이지리아)’에 총을 쏘며(guns-a-blazing)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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