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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이틀차인 14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정류장에서 시민이 도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간 임금 협상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출퇴근길에 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4일 2차 사후 조정회의에 참석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나섰지만 운행 정상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14일 버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후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사후 조정회의는 노동쟁의 조정 절차 후에도 노사가 합의하지 못한 경우 노동위가 분쟁 해결을 중재하는 회의로 노사는 지난 12일 한 차례 사후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타협에 이르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후 조정회의는 서울지방노동위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양측은 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 범위를 넓힌 2024년 12월 대법원 판결과 이 판례를 시내버스 회사에 처음 적용한 동아운수 소송 2심 판결의 해석과 적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통상임금 판결 취지를 반영해 임금 체계를 개편하고 임금을 총 10.3%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임금 체계 개편을 받아들이지 않고 별도의 3% 이상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X(옛 트위터)에는 ‘버스 파업’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왔다. X의 실시간 트렌드는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하기 시작한 주제를 모아 보여주는 급상승 화제 목록이다.
네티즌들은 출근 시간부터 실시간으로 파업으로 인한 불편 사례를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버스 정류장 곳곳이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며 “덕분에 지하철도 포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업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직장인들 생계를 위해서라도 출퇴근 직장인들을 볼모로 하는 시위는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버스 파업이라 아침부터 택시비 날렸다” “파업 때문인지 지하철이 한산할 시간인데도 오늘은 몹시 붐빈다”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갈 거리를 50분 써서 가야 한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노사가 이번 사후 조정회의에서 이날 밤 12시 전에 합의에 이르면 서울 시내버스는 15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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