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09:5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AI·투자·원자력 협력 논의…"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기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님의 국빈방문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적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번 (한-불) 관계 격상을 통해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것도 지난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 아울러 양국 관계 격상은 2004년 이후 22년 만에 이뤄진다.

청와대는 특히 올 해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이번 환영식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하루 전인 지난 2일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두 시간 넘게 만찬을 가졌다.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만찬은 한식과 양식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준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회담을 위해 청와대로 입장할 때 70여명의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 차량이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총 280여명이 도열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어린이 7명과 함께하는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후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 한-불 수교 140주년 계기 프랑스측 명예대사이자 양국 간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케이 팝(K-Pop)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와 전지현 배우도 함께 한다.

이날 이뤄질 국빈 오찬은 해외 순방시 방문 대상국의 음식을 즐기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기호를 고려해 정통 한식 메뉴로 구성됐다.

전채 요리로는 삼색 밀쌈과 제주 딱새우 무쌈, 트러플을 넣은 동해 가리비쌈이 준비됐다. 이는 한국 고유의 쌈 문화를 표현하고, 양국 간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 삼색 밀쌈의 세 가지 색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자유·평등·박애의 의미를 담았다. 고급 덕자 병어를 사용한 제주 병어 구이에는 잎새버섯·모시조개·산초를 곁들인 금귤된장 소스가 어우러져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진심어린 환대의 마음을 담았다.

또한 오찬 건배주로는 오미로제 '연'을 포함해 전통주 2종과 레드와인 등 총 4가지 종류의 주류가 준비됐다.

여사 간 친교 일정도 별도로 마련됐다.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와 양국 간 문화교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국빈오찬 후 연세대학교 강연 및 학생과의 만남을 위해 이동할 계획이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퐁피두 한화 서울' 개소식과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을 끝으로 1박 2일의 방한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공항을 통해 오늘 밤에 출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