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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국빈 자격으로 미국 답방을 초청하며 내년 두 정상의 만남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대화를 했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난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뒤 시 주석은 “내년 중(4월 방중 이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부산 APEC을 계기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많은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후 중미 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미가 협력하면 양쪽 모두 이롭고, 다투면 모두가 상처 입는다”는 점이 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부산에서의 회담은 매우 즐거웠다”고 평가하며 부산 회담에서 도출된 공감대가 “전면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8년여 만이 된다. 시진핑 주석은 2017년 4월 미국을 방문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에서 초미의 관심은 두 정상이 나눌 핵심 의제다. 두 정상이 전한 이번 전화 통화의 핵심 의제와 그에 대한 입장에서 미묘한 차이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펜타닐, 대두, 그리고 기타 농산물 등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우리 위대한 농부들을 위해 좋은,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합의를 이뤄냈으며, 이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 전구물질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조하는 대가로 대중(對中)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을 대량 수입하기로 한 합의를 거듭 강조한 셈이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양국은 부산 회담의 중요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 내용을 소개한 SNS 글에서 대만 문제나 최근의 중일 갈등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에 힘쓰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며 “각 당사자가 부단히 이견을 축소하고, 공평하고 항구적이며 구속력 있는 평화 협정이 조기에 체결돼 이번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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