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나는 증시, 코스피 '팔천피' 탈환… 삼전닉스 8% 급등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9:36: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개장 6분 만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지수가 6%대 급등 출발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544.24포인트(7.01%) 상승한 8,308.19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12일 코스피가 8300선을 회복했다. 장중 상승 폭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44% 오른 8263.85에 출발했다. 3거래일 만에 8000 위로 올라왔다.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53%, 8.71% 오른 32만7500원과 2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오전 9시6분 2초를 기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5분간 멈춰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넘게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감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논의가 최고지도자급 차원까지 올라가 승인됐다"며 "서명 장소와 시점은 곧 합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이뤘다"며 "문안 최종 작업은 수일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반도체주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특히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D램·HBM 가격 상승 기대에 11.66%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취소와 협상 타결 시사 발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며 "반도체 업종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이란 공습 취소 및 협상 임박 발언 등에 따른 유가 급락, 시장 금리 하락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한 후 업종 순환매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귀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200억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역시 4900억원대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8400억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