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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의 셋째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활동하며 입시용 경력을 쌓았다는 주장이다.
6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셋째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기간이던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국회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주 의원은 "국회 인턴 경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대학 수시모집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함"이라며 "입시 스펙 쌓기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작성한 인턴 경력증명서와 생활기록부 초안,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초안 등을 공개하며, "사전에 국회 인턴 경력을 입시 스펙에 활용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국민의 자녀는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렵다"며 "국회의원 자녀만 누리는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어 "엄마 찬스다. 입시 스펙에 맞춰 동료 의원실에 부탁해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자기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입시 스펙을 쌓아주고, 남의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24시간 부려 먹으며 모욕주고 죽여버린다고 하나"라며 "가증스러운 이중 행태다. 후보직에서 당장 물러나기 바란다"고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한 소명과 검증의 절차가 우선"이라고 반박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강선우 의원(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퇴를 했다"며 "따라서 이 후보자도 인사청문회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이 내려진다면, 본인이나 정부가 결단할 문제"라며 "국민들이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 의혹 제기만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청문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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