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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북부청사(사진=경기도) |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조직화 사업 지원 대상 단체 중 하나인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이 지난 7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성남시와 ‘이동노동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동노동자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남지역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 대상으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노동자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일반·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 의료원의 특수검진팀이 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찾아 이동형 진료 버스를 활용, 이동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진폐, 만성질환, 뇌 심혈관, 스트레스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건강 상담,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도, 복지자원(의료비 관련 등) 연계 등 각종 건강관리 사업과 가족의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 참가자인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은 경기도의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중인 단체 중 하나로, 지난해 신규 자조모임 육성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조직화 성장 분야를 지원받고 있다.
경기지역대리운전노조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권역별로 홍보 및 실태조사, 교육 등을 진행해 20명의 활동가를 양성했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대리운전노동자 공제회 조직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종 특성상 노동자들이 한데 모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 도내 곳곳에 있는 총 7곳의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를 활용해 대리운전노동자에게 교육 및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자조모임을 운영해왔다.
특히 야간 업무가 많아 건강관리가 비교적 어렵다는 점을 고려, 노동자들이 건강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시군 등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하며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도 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 이번 성남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수원, 부천 등 타 시군 지역에서도 이동노동자를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기석 노조 위원장은 “조직화 지원 사업으로 모이기 쉽지 않은 노동자들을 안정적으로 조직할 수 있게 됐고, 노동자의 건강까지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활용해 이동노동자들이 당당히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은 취약 노동자들이 이해대변조직을 구성해 노동조건 개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신규조직화 2개 단체, 조직화 성장 3개 단체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취약노동자 조직화지원사업을 통해 대리기사의 건강기본권 확보는 물론 지난해 경비노동자 90명의 임금체불을 해결한 사례처럼 조직화라는 본래 목적 외에도 노동자 권리보호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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