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0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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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가프로젝트 환영…20조 지원 활용해 AI·HBM 생산기지 조성 의지 밝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발표 적극 환영/민형배 당선인 제공
[전남/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발표를 적극 환영하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민 당선인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발표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전남·광주와 영남, 충청권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약 8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삼성과 SK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AI와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호남이 국가 신성장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호남 특혜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라며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호남은 식량 생산과 인적 자원을 공급하며 국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상대적으로 산업화 혜택에서는 소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역사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새로운 성장거점을 육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가 반도체 산업 입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넓은 산업용지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 실현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며 "향후 통합특별시정부와 정부가 함께 전력·용수 공급, 신속한 인허가,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투자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20조 원 규모의 재원을 반도체와 AI 산업 기반 구축에 적극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민 당선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반도체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투자가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성장이 다시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역주도 성장모델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발맞춰 전남·광주가 AI·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 통합특별시 출범이 맞물리면서 호남권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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