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체 개발 ‘마늘 송풍 건조기’로 함박웃음

신정은 / 기사승인 : 2020-09-04 2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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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마늘 송풍 건조기- 농가 노동력 절감과 소득증대 기대
▲ 한 농가에서 마늘 송풍 건조기를 이용해 마늘을 건조시키고 있다.

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4일 이달부터 농가의 오랜 바람인 마늘 송풍 건조기를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마늘 송풍 건조기는 서산시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현재까지 5개 농가에 시범설치 운영해 간편하고 효과가 높다는 결과를 증명했다.
그동안 수확한 마늘은 건조방법이 부족해 밭떼기 거래로 싸게 넘기거나 여분은 품질하락으로 손해를 봐온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조기 기술 연구에 착수한 결과 지난해 ‘마늘 송풍 건조기’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마늘 송풍건조기는 비닐, 팔레트 등 건조 장비 포함 세트당 300만원 선이며 이동형으로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늘은 5000㎡에서 수확한 약 6톤을 2주 정도에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다. 또 보관환경 개선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kg당 500원 이상 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우선 올해까지 36개의 마늘 송풍 건조기를 추가 보급하고 수요에 따라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마늘 송풍 건조기 지원사업은 지원 자격을 확인해 1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맹 시장은 “자체 개발한 마늘 송풍 건조기로 고품질 마늘을 판매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개발로 농업인이 살기 좋은 서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밖에도 ▲서산6쪽마늘 주아수매 보상금 지원 ▲마늘 병해충 방제약제 및 유기질비료 지원 ▲마늘 건조보관시설 지원 ▲서산6쪽마늘 생산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서산마늘 명품화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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