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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15주 만에 반등, 상승세 신호탄 되나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7-19 1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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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외한 수도권 약세
상승세 지속할지는 미지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강남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면서 강남4구 아파트값이 4월 초 이후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6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0%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침 이후 오름폭이 2주가량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주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 등으로 4월 9일 이후 석 달 이상 하락세를 보인 강남권 아파트값이 0.01%로 상승 전환했다. 덩달아 지난주 보합이던 강동구도 0.05% 올랐다.

고가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의 조치에도 불구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동안 지켜보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3개월 넘게 하락한 뒤 최근 저가 매물이 팔리는 과정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말에 9000가구가 넘는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고 금리와 경기 변수도 있어 상승세가 계속 지속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은 각 -0.02%, -0.04%로 약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05%), 대구(0.01%), 전남(0.04%) 등의 아파트값이 올랐으나 강원(-0.17%), 경북(-0.19%), 울산(-0.29%)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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