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모기 조심하세요!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7-01 16: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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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 개체수 증가 및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모기물림 예방수칙

대구광역시는 최근 지역 내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7월 감염병 사전예보 감염병’을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잦은 강우가 예상되면서 모기 유충의 서식 환경이 확대돼 모기 개체수 증가와 이에 따른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일본뇌염 】

특히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6월에는 대구 동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국내 최초로 검출돼 6월 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 시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 말라리아 】

말라리아는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매년 5~10월 사이 집중 발생하며, 주로 북한 접경지역(인천·경기·강원) 지역 주민과 인근 부대 군인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매개모기 밀도가 증가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초기 고열과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고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 해외유입 모기매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쿠니아열은 대부분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는 모기매개감염병이다. 주요 발생지역이 동남아시아 등 선호 여행지인 만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류에 물려 감염되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 등에서 유입된 사례가 많다.

감염 후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회복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소(대구공항지소) 또는 뎅기열 지역거점 보건소(서구·북구·달서구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경증의 발진, 발열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다만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유입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인도 등이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성 열성 질환으로, 평균 2~12일의 잠복기를 거쳐 40℃에 이르는 고열과 심한 관절통 등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 후 감염된 사례가 많다.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팔·긴바지를 착용하며 모기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모기가 많은 장소에서 취침할 경우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기피제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특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최소 2주 전 의사와 상담해 예방약을 복용하고, 귀국 후 1개월 이내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달 우리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된 만큼,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전후에는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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