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학교스포츠클럽 사업은 학생 등교 일정이 조정되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 준수 범위 내 교내활동 위주로 대폭 축소돼 운영됐다. 이로 인해 개최 예정이던 각종 대회가 취소돼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온라인 수업의 방식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대회 운영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졌으며, 마침내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이 교육부 주최로 지난달 개최됐다.
15개 개인종목 위주로 학생 개개인의 수행 영상을 홈페이지에 탑재(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 대전시에서는 총 44교 76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움츠렸던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대전시교육청에서는 2019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우리마을스포츠클럽(동고동락)’사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해 2종목 40개 클럽,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체육교과연구회원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자전거대회’를 개최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대전시교육청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방식과 내용을 다양화하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들이 학생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 모두에게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