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민, 청와대 상경집회... 새만금신항 공정심의 촉구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25 1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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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 여성 정치인으로서 삭발 결단... 새만금신항 공정심의 강력 촉구
▲ 시민연대 집회

김제 시민들이 새만금신항 관할결정의 공정한 심의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행동에 나섰다.

김제시의회 및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등 김제시민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앞에서 ‘특혜가 아닌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5일 청와대 앞에서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신항 관할결정 공정심의 촉구 청와대 상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심의과정의 공정성, 판단기준의 일관성, 충분한 숙의 여부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추가심의와 공개적인 검증을 거쳐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승경 새만금특별위원장, 김진수 운영위원장, 강병진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장, 김용문 이통장협의회장, 이만준 김제수협 어촌계협의회장 등 6명이 삭발에 참여했다.

시민을 대표하는 김제시의회 의장이자 여성 정치인으로서 삭발이라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이 의장은 “시민들이 결정 과정 자체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 역시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지역갈등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며 “관할결정의 결과만큼이나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과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관할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과 불신을 그대로 남겨둔 채 상생부터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먼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군산·김제·부안이 다시 마주 앉아 새만금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장은 “김제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무조건 김제에 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제기된 의문을 충분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검증을 거쳐 어느 지역에서도 과정만큼은 공정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자유발언을 통해 ▲미해결 쟁점에 대한 추가심의 ▲심의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확인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토론 ▲기존 관할결정 기준의 일관된 적용과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신항은 김제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만금 전체의 발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시민들이 제기하는 의문을 충분히 확인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김제시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사회는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출한 탄원서의 취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탄원서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시민사회가 제기한 여러 의문을 최종 결정 전에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병진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장은 “우리는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확인하고 답해 달라는 것”이라며 “지난 21일 500여 명의 시민이 세종까지 찾아갔고 오늘 다시 시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청와대까지 온 절박한 이유를 정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오늘의 삭발은 어느 지역을 이기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김제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결과에 승복하라고 요구하기 전에 승복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관할결정은 새만금 3개 시·군이 앞으로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라며 “김제시의회는 시민들의 의문이 해소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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