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환서비스센터 장애인 근로자 대구 남구에 성금 100만원 기탁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24 1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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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인쇄 작업으로 받은 급여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보호 아동 위해 나눔
▲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가 21일 구청장실에서 대구전환서비스센터 장애인 근로자들로부터 성금 100만원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는 지난 21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대구전환서비스센터의 발달장애인 근로자 37명이 월급의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적장애인 26명과 자폐성장애인 11명이 쇼핑백 제작과 인쇄 작업 등에 직접 참여해 받은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마련했다. 근로자들은 넉넉하지 않은 급여에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삶과 자립을 위해 소중히 사용해야 할 급여의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 사람의 큰 기부가 아니라 37명의 근로자가 자신의 노동으로 얻은 결실을 조금씩 보태 완성한 성금이라는 점도 잔잔한 감동을 더한다. 이렇게 모인 기탁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전환서비스센터는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재활 서비스와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이 쇼핑백 제작과 인쇄 등 근로활동을 통해 자립과 사회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기탁은 장애인이 도움을 받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노동으로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임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라며, “근로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남구의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성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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